도촬등의 불법촬영을 이유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 셔터음이 들리게 되는데 셀카를 찍거나 조용한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닙니다. 개인 사진을 찍을 때 소리 없이 찍을 수 있는 아이폰 카메라 무음 설정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이폰 카메라 무음 설정 방법 정리
1. 동영상 촬영 중 사진 찍기
아이폰 카메라 무음 가장 쉬운 방법은 기본 카메라 앱의 동영상 촬영을 이용하는 겁니다. 동영상 촬영 버튼을 누르면 우측 하단에 하얀색 버튼이 뜨는데요. 이 버튼을 누르면 동영상 촬영 중에 해당 순간을 사진으로 찍을 수 있습니다. 셀카 모드일 때도 당연히 가능합니다.
화질도 눈으로 보기에는 크게 차이가 없기 때문에 작업용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면 충분하고 차이점은 카메라로 찍은 파일의 확장자는 .heic인데 동영상 촬영 중 흰 버튼을 눌러 찍은 파일은 확장자가 .jpg입니다.
2. 무음 카메라 앱 이용하기
또 다른 방법은 아이폰 카메라 무음 어플을 사용하는 겁니다. 이게 가장 쉬운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소다와 스노우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앱스토어에서 '무음 카메라'라고 검색하면 소다, 스노우 외에 뷰티플러스, 카메라360, 푸디, 유라이크 등 수많은 앱이 나옵니다.
단점은 기본 카메라 특유의 색감이 사라진다는 것과 앱을 열 때와 사용 중에 광고가 계속 뜬다는 겁니다. 저는 아이폰 기본 카메라의 색감을 놓칠 수 없어서 이런 앱은 비행기나 지하철 같이 조용한 곳에서 꼭 써야 할 때만 쓰는 편입니다.
3. 라이브 포토 이용하기
아이폰 카메라 무음으로 쓰고 싶지만 기본 카메라를 포기할 수 없다면 라이브 포토로 찍는 게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위에 소개한 두 방법처럼 완전 무음으로 찍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 셔터음에 비해서 훨씬 작은 소리로 찍힙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기본 카메라 앱을 열면 우측 상단에 원 3개 표시가 있는데요. 이게 라이브 포토 활성화 버튼입니다. 저 버튼에 빗금이 그어져 있다면 한번 눌러서 라이브 포토를 활성화해 주세요. 라이브 포토는 사진이 1장으로 찍히는 게 아니고 버튼을 누른 순간부터 약 2초가 짧은 동영상처럼 찍힙니다.
라이브 포토는 버튼을 누를 때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고 2초가 지난 뒤 '띠링'하는 소리가 납니다. 완전 무음은 아니지만 '찰칵' 셔터음에 비해 음량이 절반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조용히 찍고 싶을 때는 스피커 쪽을 막고 찍으면 거의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라이브 포토는 약 2초의 동영상처럼 찍히지만 대표사진은 버튼을 누른 순간의 사진으로 지정됩니다. 만약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순간이 조금 뒤쪽에 있다면 해당 사진 편집을 누른 뒤 하단에 'Live'를 선택하고 원하는 순간으로 이동한 다음 [대표 사진 만들기]를 눌러주시면 됩니다.
그러고 나면 앨범에서 보이는 라이브 포토 대표사진이 바뀌어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진첩을 볼 때마다 사진이 움직이는 게 거슬리신다면 사진 왼쪽 상단에 'Live'를 누르고 'Live 끔'을 선택해 주세요. 그럼 이 사진은 움직이지 않는 스틸컷으로 보이게 되고요. 원할 때는 다시 라이브를 켜서 움직이는 사진으로 보면 됩니다.
4. 다른 나라에서 아이폰 사 오기
현재 아이폰 카메라 무음이 안 되는 나라는 한국과 일본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이폰에서 사진 촬영 시 셔터음이 나도록 강제하고 있죠. 이 말은 해외에서 아이폰을 사 오면 카메라 촬영 시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구매한 아이폰을 해외에 가져갔더니 사진 찍을 때 셔터음이 안나는 경험해보신 분들 있으시죠? 외국에 가서 신호를 잡으면 자동으로 카메라 무음이 됩니다. 그럼 외국에서 아이폰 사봤자 한국 오면 셔터음 나는 거 아니냐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다행히도(?) 외국에서 산 아이폰을 국내에 가져온다고 해서 카메라 촬영 시 소리가 나지는 않습니다.
어쩌면 이 방법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국내에서 아이폰 카메라 무음이 안 되는 이유는 몰래카메라 방지를 위해서인데요. 참 이유가 씁쓸하죠?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도 아이폰 카메라 무음이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5. 아이폰 카메라 무음 단축어
3년 전쯤 유튜브와 각종 블로그에 소개되었던 아이폰 카메라 무음 단축어 설정은 현재 iOS 17에서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이전에는 카메라 앱을 열 때 아이폰에서 나는 모든 음량을 아예 0%로 설정할 수 있어서 가능했는데요.
iOS 17에서는 조절할 수 있는 음량의 종류를 미디어나 벨소리로 제한했습니다. 카메라를 열었을 때 미디어나 벨소리 음량을 0%로 바꾼다 한들 셔터음은 계속 울릴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는 불가능한 방법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셔터음으로 불편함을 겪으셨다면 위의 방법으로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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