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옥천hub에 택배가 갇혀본 경험 다들 있으실거예요. 보통은 서울, 경기권에 사시는 분들이라면 하루만에 보통 도착하고 그 외 지역은 이틀내에는 배송완료가 되잖아요. 대한민국의 이러한 초스피드 택배 서비스를 당연시여기다가 한번씩 찾아오는 옥천hub에 갇히는 순간이 있습니다.
급하게 받아야 할 물건, 냉동식품이라면 마음이 조급해지는데요. 답답해서 계속 배송조회는 하지만 옥천 hub에서 계속 간선상차 상태로 멈춰져있고... 답이 없는거같으셨죠? 왜 옥천에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택배 서비스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옥천 hub에서 장기간 지체될시 버뮤다 삼각지대에 빠졌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옥천 hub에 갇히는 이유
보통은 옥천hub에서 하루만에 빠져나옵니다. 하지만 옥천 hub에서 간선하차 상태로 지체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아.. 시작이다.. 또 갇혀버렸다'라는 직감을 느낍니다.
CJ대한통운만 해서 대한민국 하루 택배 처리량이 270만개입니다. 정말 후덜덜합니다. 다른 택배사까지 합치면 엄청난 규모의 택배가 하루 동안 오고 가고 한다는 것이네요. 270만개의 무수한 택배들이 대형 트럭 2500대로 운송되어 대한민국 허브터미널 5곳에 집합하게 됩니다. 허브터미널은 용인, 군표, 옥천, 청원 등이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허브터미널인 옥천 hub를 보시면 한 가운데에 있습니다. 대한민국 하루 택배 물량의 대부분이 옥천을 지나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작업이 이루어지겠죠.
옥천 hub 터미널의 모습입니다. 정말 예상했던 것보다 무수한 택배들이 쌓여있습니다. 저 모습을 보니 오히려 '이때까지 내 택배가 잘도 집까지 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택배가 폭발하는 날에는 옥천 hub에서 노동력이 부족해 계속 갇힐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옥천 hub 해결 방법
옥천hub에 장기간 갇혔을경우, 빨리 택배를 받고 싶으시다면 이렇게 시도해보세요. 만약 택배회사가 대한통운이면 대한통운에 전화해서 운송장 번호 불러주면서 지체됐다고 설명하면 비교적 빨리빠져나온다고합니다.
3일이상 옥천에 갇혔다면 분실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럴 때는 택배회사에 보상을 해줍니다. 보상은 바로 되는 것이 아니라 보상담당부서로 이관되서 3~4일 정도 더 걸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품을 원한다면 재출고요청을 해서 기다려서 받아야합니다.
옥천hub 간선하차: 옥천hub에 물건이 내려졌다는 뜻입니다. 옥천에 방금 도착했다는 뜻입니다.
옥천hub 간선상차: 옥천 터미널에서 분류작업이 끝나서 분류된 상품을 택배트럭에 실어서 출발한다는 뜻입니다. 옥천을 떠나서 집과 가까워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배송 조회를 해보면 대전에서 대전으로 택배를 보내도 옥천 hub를 지나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택배 시스템을 다 이해할 순 없지만 매일같이 물건을 배송해 주는 택배기사님과 물류센터 노동자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