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출산율과 관련된 뉴스가 자주 나오는데 결혼도 마찬가지로 하지 않거나 늦게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날씨가 풀리니 주변에서 결혼 소식이 들리기도 하는데 연인사이에 결혼을 앞두고 꼭 하는 게 바로 상견례입니다.
보통 중요한 자리에선 큰 실수보다 작은 실수를 신경써야 하는데 오늘은 상견례 복장과 꼭 지켜야 할 예절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상견례 복장과 꼭 지켜야 할 예절
상견례란?
상견례는 남녀가 "결혼 전 처음 각자의 가족들을 소개하는 자리" 라고 할 수 있는데요.
몇 십 년을 모른 채 살다가 결혼이라는 하나의 이벤트로 가족과 가족이 처음 만나게 되는 자리에서, 예의 없는 행동을 하는 것은 누구도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상견례는 각자의 가족을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각 집안의 분위기나 매너, 말투, 식사예절 등 여러 가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상견례 날짜와 장소 정하기
상견례 진행을 위해 미리 상견례를 할 날짜와 장소를 정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한데요. 양가가 모일 수 있는 날을 조율하여 조용한 룸 형식의 장소를 알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상견례 장소는 양가 부모님의 식사 취향을 고려해서 많이 정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정식집이나 호텔 등으로 많이 이용하는 편입니다.
음식이 너무 먹기 번잡스러운 경우 모임의 본질을 깨트릴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하면서도 깔끔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페식이나 고기를 직접 굽는 등의 조리를 해야하는 식당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상견례 예절(대화)
상견례 날짜와 장소가 정해지면, 양가에서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구두와 문자 등 최소 2가지 이상의 방법으로 미리 알려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말로만 듣고 날짜와 시간을 혼동할 수 있기 때문에 문자나 카톡을 이용해 정확한 날짜와 시간, 장소를 알리는 것이죠. 상견례 당일에는 약속된 시간에 늦지 않도록 5~10분 전에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은데요.
이때 너무 일찍 도착하거나 너무 늦게 도착할 경우 상대방이 부담을 느낄 수 있으니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첫 대화의 시작은 양가 부모님들이 가볍게 인사를 나누며 시작을 하는데요. 상견례 자리가 무거워지지 않도록 가벼운 주제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녀들 칭찬이나, 날씨, 연령대에 맞는 공통 관심사 등이 공감을 끌어내기 좋겠죠?
보통 상견례는 아래의 순서로 진행이 되는데요.
1. 양가 인사와 가족구성원 소개
2. 가벼운 인사와 공치사
3. 식사를 진행하며 결혼식 날짜와 예물, 혼수 등 조율
4. 마무리 인사 및 부모님 댁에 모시기
약간씩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구성으로 진행되니 참고하세요!
상견례 예절(돈)
상견례에서 가장 민감한 주제는 예물과 혼수에 대한 부분이 아닐까 하는데요. 이 부분은 보통 결혼 당사자들이 미리 어떻게 할 것인지 상의를 하고 각자 가족들과 조율을 어느 정도 한 상태에서 상견례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견례 자리에서 돈 문제가 오간다는 것이 쉽지도 않을뿐더러 잘못하면 서로 마음이 상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견례 당일 날 민감한 돈문제를 모두 만족스럽게 결정할 수 없기 때문에 대략적인 틀을 정해 놓고 보완할 것 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역시 예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상견례 복장
상견례 예절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복장인데요. 상견례 복장은 이 자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하나의 수단이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할 예절 중 하나입니다.
먼저 여자의 상견례 복장인데요. 디자인이 과하지 않은 심플한 원피스나 투피스로 준비하되 깔끔하고 단정해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몸매가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디자인이나 과한 프린트가 들어간 옷은 자칫 상견례 시 대화보다 옷에 더 눈길이 가게 될 수가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남자의 상견례 복장입니다.
남자분들은 보통 깔끔한 슈트나 정장차림을 주로 하실 겁니다. 가족 구성원 중 성년인 경우 정장차림을 하시면 되나 미성년일 경우 깔끔한 면바지에 셔츠 등 단정한 차림새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여름이라면 린넨 소재의 셔츠나 카라가 있는 피케셔츠도 괜찮습니다.
상견례 주의사항
상견례 후 많은 분들이 실수하시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상견례 후 대처하는 행동들입니다.
상견례를 마치고 나면 각자의 가족들을 챙기며 인사도 나누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상견례 자리에서 오고 간 내용들을 다시 한번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님이 마음 상하신 부분이나 서운하신 점은 없으셨는지, 보완해야 할 것들은 없었는지 말이죠.
이런 과정 없이 상견례가 끝났다고 연인과 데이트를 하러 간다거나 각자 알아서 집으로 돌아가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은 아주 예의 없는 행동으로 비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가족이 탄생하는 첫자리인 만큼 적절한 예절과 복장을 갖추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따뜻한 말들이 오갈 수 있도록 한다면 앞으로 남은 결혼준비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상견례 준비 잘 하셔서 좋은 시간 보내시고 결혼 준비도 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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